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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i40 범버이색으로 인한 보증수리(1)

by Nabi™ 2014. 3. 27.


지난 토요일 그동안 범버이색으로 바꿀까말까 고민하던차에 대전에서 유명한 유승기업사를 찾았습니다.

이미 많은 정보를 알고 공부해간터라 비장의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


분명 원래이렇다, 플락스틱이랑 철판의 재질문제때문에 어쩔수없다 등등등

많은 이유를 들어 안해줄려고 할껄 뻔히 알았습니다.


나름 점잖은 사람인데 이렇게 소비자를 기만하는 모드로 나올때를 대비해서

진상모드 가동을 염두해두고 방문하였습니다.


 

사진을 보다시피 차이가 많이 납니다. -_-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앞범버, 뒷범버, 사이드스탭 이 철판의 도색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물론 이날 날씨가 더 좋아서 잘 보였을수도 있네요.

하지만 차이가 심한것은 사실!




보아하니 도색반장님인듯 나이가 약간 드신분이 걸어오십니다.


도색반장님 : 어떻게 오셨나요?

저 : 범버이색때문에요. 철판이랑 플라스틱 차이는 아는데요, 그냥 교체해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니 변경할꺼리가 없는건지, 보통놈이 아니다싶은걸 눈치채셨는지

 

쓰윽 ~ 한번 둘러보시더니

 

도색반장님 : "이건 도색만 해서는 안되고 교체해야되요. 교체해드릴께요"

도색반장님 : "그리고 똑같은 색상코드를 쓰는거라 교체해도 똑같을꺼에요"

저 : "네. 알고있어요. 그래도 해주세요(단호하게)"

도색반장님 : "네 교체해드릴께요" 

 

빙고~아싸~ ㅋㅋㅋ

그런데 다시한번 보시더니

 

도색반장님 : "사이드미러도 색이 이상한데 바꿔드릴까요?"

저 : "네네네네네네네~다~ 바꿔주세요"

 

ㅋㅋㅋㅋㅋ

 

결국

앞범버, 뒷범버, 사이드스탭, 사이드미러

 

이렇게 교체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작업기간이 2일 걸리는데 토요일이라 어렵고

다음주에 오라더군요.


그래서 오일만 갈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오늘 아침에 일찍 찾아갔습니다.

 

범버 교체 해준다고해서 왔다고 하니

판금 반장님인가? 하여든 나이드신분이 "누가 그렇게 말했나요?" 라고 하면서 약간 따지시는듯하게 말하시더라구요.

그랬는데 마침 토욜날 교체해주신다는 분이 와서 "그거 교체하기로 했어" 라고 말하고 상황종료.

(저처럼 간다고 모두 교체받는건 아닌듯보입니다. 사람을 잘만나야할듯)


하도 안해줄것처럼 그래서 긴장했는데 잘 넘어가서 다행이네요.

사실 안된다고 하면 싸울생각이었거든요 ㅋㅋㅋ


범버교체후 색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괜히 차를 뜯는건 아닌가해서 기대반 걱정반이긴한데..

범버에 스톤칩과 차주만 아는 미세한 기스가 있어서 그냥 겸사겸사 ^^;;;

 

참 그리고 그래져 대차 받았습니다.

이것도 잘 안해주려고하더라구요.

 

저 : "대차 해주세요"

직원 : "네? 저희가 대차해드린다고 했나요?"

저 : "네. 토욜날 왔을때 대차 이야기하니깐 수리받으러 오시는날 말씀하세요 라고 했는데요"

 

그러더니 "진짜인지 확인해봐야겠다" 라는 표정으로 휙~ 나가더니

쫌이따가 "대차해드릴께요. 기다리세요" 하네요

 

근데 어벙벙한 여직원이 와서는

 

여직원 : "엑센트 차주되시나요?"

저 : "아니요 -_-"

 

잠시후

여직원 : "혹시 대차받으시는분인가요?"

저 : "네"

여직원 : "차종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 : i40 요

여직원 : "i30 이요?"

저 : 아. 이. 포. 티. 요 !

여직원 : "네~  대차하는 차종은 어떤걸로 해드릴까요?"

저 : "같은 등급으로 해주세요(소나타 끌고왔단 아라서해라)"

 

그러더니 잠시후에

여직원 : "그랜져 괜찮으시죠?"

저 : "네~그렇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결국 그랜져 타고 왔습니다. HG300

역시 그랜져라 좋은것같은데..

렌트카라 그런지 사공이랑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시트가 약간 더 좋은것이랑

LPG라 조용한거?

이거말고는 뭐 그닥 ㅋㅋㅋ



그랜져 인증샷입니다. ㅋ

뭐 회사도 걸어다니고사무직이라 별로 탈일은 없는데..

저녁에 바람이나 쐬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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