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로 시작된 재고차 구매 열풍.
재고차라는 것이 단어자체로 봐선 문제있어보이고 웬지 뭔가 속는기분일순 있지만 결단코 문제가 있는 차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재고차, 시승차, 전시차 자세히 알아보기" 편에서도 자세히 서술했지만, 뽑기만 잘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물건을 찾을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떤 물건이든 뽑기운(?)을 잘 타고나야 합니다.
재고차를 사도 뽑기운이 좋으면 문제없고 좋은차를 탈수있는 반면, 새차를 사고도 뽑기운이 없어 여러가지 말썽이 많은 차를 탈 수도 있습니다.
비단 자동차 뿐만이 아닙니다. 가전제품, 가구, 핸드폰 등등
모든것이 완벽할 순 없기 때문이죠
[관련 포스트]
i40 2012년 10월 현재 재고차 현황
1. 재고차는 매월 1일을 공략해라.
재고차, 전시차, 시승차는 매월 1일 신규 업데이트(?) 됩니다.
어디에 업데이트 될까요? 바로 전산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월초에 재고차량의 물량이 많고 월말쯤에 되면 웬만한 재고차량은 거의 소진됩니다.
(저는 1일 아침에 현대자동차 대리점으로가서 오픈하자마자 재고차량을 검색하였고, 가격도 알맞고 차량과 옵션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잘 골라 구매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발빠르신 분들은 월말쯤에 대리점을 찾아가 해당 영업사원에게 미리 차량 구매조건(색상+옵션 등)을 말해주고 해당 조건에 맞는 재고차량이 나올때 바로 계약할 수 있게끔 인적사항을 알려주어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아무래도 좀더 좋은 위치에서 차량을 선택할 수 있겠죠?
2.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재고차라는것이 내가 원할때마다 있는 성격의 물건이 아닌 관계로 마음이 가지 않는 차량이라면 좋은 물건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단지 할인이 많이 된다는 이유로 색상은 빨간색, 최상위등급의 풀옵션 차량을 덜컥 구매해버린다면 재고차를 사는 의미를 잃어버릴수 있습니다.
폐차할 때 까지 타고다닌다면야 문제가 없을수도 있지만, 보통은 중고차까지 생각을 하기에 옵션많은 빨간색 중형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환영을 받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3. 100% 마음에 들 수 없다.
재고차+전시차+시승차 특성상 이미 만들어진 색상+옵션의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기에 내가 맘에 드는 차량을 선택하기가 그리 쉽진 않습니다.
다 좋은데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꼭 있으면 하는 옵션이 없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물론 모두 마음에 드는 차량이라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거~
이럴때 제가 나름대로 정했던 기준은 이렇습니다.
"출고후에 따로 할 수 있는 옵션이라면 OK!"
무슨말 이냐 하면, 예를들어 i40 스마트 트림엔 18인치 휠옵션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휠이라는것은 언제라도 내가 따로 장착할 수 있는 것이죠.
가죽시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i40 재고차 구입시 스마트 트림+순정네비 이어서 가죽시트옵션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럴경우 가죽시트는 출고후 따로 용품점에서 순정과 동일한 제품을 설치 할 수 있죠.
(그래서 전 이렇게 따로 가죽시트를 하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순정과 똑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나와서 할수 없는것들이 있습니다.
할 수 없다기보다 하기엔 돈+시간이 많이 드는 것들이죠.
대표적인것이 순정네비, 파노라마 썬루프 등이 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 경우 따로 밖에서 시공하는 업체가 있긴 하지만, 기존 철판을 잘라서 장착하는 경우로 현대자동차 A/S도 되지 않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차량을 자른다는 이유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가지 바로 순정네비게이션 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순정네비는 실제 쓰지도 못 할 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 차량 출고후 아이나비같은 네비게이션을 차량을 장착하거나 매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나오는 순정네비게이션 경우 완성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차량과의 연동(게기판+에이컨+음성인식+각종 차량정보연동)으로 인해 사제 네비게이션보다 가치가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기능 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완성도 면에서도 순정네이게이션은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옵션과도 같습니다.
4. 가격, 옵션의 기준을 정해라.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특별한 기준없이 무작정 많이 할인되는 차량만을 찾는다면 낭패를 보기가 쉽습니다.
정작 자신의 현실은 2,000만원이 한계인데 3,200만원짜리 차에서 500만원이 할인되면 무슨의미일까요?
그런식이라면 많이 할인된다는 K9도 재고차를 살 수 있을까요?
(5천만원짜리 차량에서 500만원 할인과 2천만원짜리 차량에서 500만원 할인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재고차 할인을 적용했을때 총 차량 가격이 2,500을 넘지 않아야 한다던지, 색상은 상관없고 순정네비는 필수장착에 파썬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던지.. 이런 나름의 가격과 옵션을 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장에서 전시차 재고 조회시 그때 나오는 정보만을 가지고 충동구매할 수 있는 실수를 저지를수 있기 때문이죠.
이로써 재고차 구매시 몇가지 팁을 알려드렸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좋은조건의 차를 구매하려면 많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에서 집 구할때도 마찬가지 잖아요? 이곳저곳 돌아다녀보고 정보도 많이 얻고 해야 좋은가격에 좋은집을 살 수 있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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