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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i40 재고차+시승차+전시차 자세히 알아보기

by Nabi™ 2012. 9. 20.



지난 9월 11일. 현대자동차는 i40 차량 할인기본 50만원->200만원으로 정말 파격적인 할인을 해줬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정부의 개소세(개별소비세)인하정책에 동참하여 i40에 대해 특별할인행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큰 할인으로 인해 기존 i40 구매고객들이 뒷통수를 맞았다는 느낌을 가지고 반발이 대단하였죠.


그예로 9월 10일날 출고하여 바로 번호판을 등록한 구매자들은 200만원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단 하루만에 150만원이 날라간 셈이죠 -_-




저도 9월 3일에 출고장에서 직접출고하여 임시번호판으로 끝까지 버티다가 등록하자라는 생각으로 차량인수후 번호판을 바로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임시번호판 마지막날인 9월 12일에 번호판 등록을 할려고 했죠.



[관련 포스트]

i40 2012년 10월 현재 재고차 현황

i40 2012년 10월 판매조건

재고차를 구매하신다고요? 팁을 알려드리죠



하지만!!!

9월 11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동시에 기본할인 가격이 50만원->200만원으로 변동되는 바람에

운 좋게도 번호판을 늦게 등록하는 바람에 150만원을 그냥 번셈입니다.


차량가격 하락으로 그에따른 취등록세도 14만원정도 하락하였고 개별소비세인하로 인해서 차량가격도 2,525만원->2,479만원으로 하락하였습니다.

(i40 2.0 GDI 가솔린 살룬 기준)


재고차할인+기본할인 으로 인해 웬만한 중고차 한대값이 차량가격에서 빠졌네요..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은 이런것이 아니구요..

재고차와 시승차, 전시차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차량가격이 많이 할인되는 순으로 나열하겠습니다.

시승차 > 전시차 > 재고차




<시승차>

말 그대로 시승을 했었던 차입니다.

보통 현대자동차에서 시행하는 여러 행사들(추석 한가위 귀향 렌탈 이벤트, 파워블로그 초청 시승이벤트 등등)에 지원된 차량을 말합니다.


이런 시승차들은 일단 주행거리가 많겠죠. 

그리고 여러사람들이 운행하고 i40 차량 품질에 관한 시승을 할땐 참가자들이 많은 가혹조건(급가속, 급제동, 급코너링 등등등)을 적용할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할인이 많이 되는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차량들은 신차라기보다 몇번 타지 않은 중고차에 가깝죠.

하지만 서류상의 출고일과 보증기간은 신차를 샀을때와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2012년 1월에 차량이 제작되어 2월에 시승차량으로 쓰이고 8월달에 차량구매를 했다면 이 차량은 보증기간이 8월부터 시작인 것이라는 말입니다. ^^)


<전시차>

현대자동차 매장에 전시된 차량을 말합니다.

매장에 전시된 차량들은 많은 사연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1. 신차를 출고시켰는데 여러문제(고객변심, 결함으로 인한 인수거부 등등)가 발생하여서 그냥 그차량을 전시하는 경우도 있구요..

2. 지점 및 대리점별로 판매대수를 맞추기위해 출고시켜놨다가 전시하는 경우.

3. 정말 전시목적으로 차량을 출고시켜 전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상태가 좋은차량은 2번 3번이겠죠..

물론 상태가 좋은 차량들은 많이 할인되지 않습니다. -_-

기껏해봐야 20~30만원정도? (출고된후 얼마 지나지 않은 차량 기준)

그정도 할인이라면 차라리 새차를 사겠죠?


하지만 i40같은경우 판매량이 저조하다보니 전시를 해놔도 바로 판매되지 않고

1개월, 2개월, 3개월 오랫기간동안 전시되는 경우가 많죠


이런차들은 전시차+재고차 가 됩니다.(보통 생산된지 3개월정도 지나야 재고차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물론 당연 할인율이 출고된후 얼마 지나지 않은 전시차보다는 많겠죠)


<재고차>

말 그대로 재고 입니다.


현대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든 제조사들은 재고를 가지고 있지요.

현대자동차는 차량을 판매를 예측하여 차량을 미리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잘나가는 모델 및 옵션들은 미리 만들어서 팔고있지요..


근데 이게 예상이란것은 항상 빗나갈수 있는것이지 않겠습니까? ㅎ

5월달에 1,000대가 팔릴것으로 예상하고 1,000대를 만들었는데 500대만 팔리면 나머지는 재고가 되지요..

6월달, 7월달.... 예상보다 적게팔리면 점점더 재고차량은 쌓일수밖에요..


특히나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i40같은경우는 더더욱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YF쏘나타나 HG그랜져, K5 등은 만드는 즉시 팔려나가서 출시초기엔 2~3달 기달려야 차를 받을수 있는 상황이 오곤 하죠)


그리고 또하나.

어떤 구매자가 일반적으로 잘 찾지않는 옵션(최상위트림+풀옵션+일반적이지 않은색상)을 구매한 후

차량은 이미 다 만들어서 출고만 기다리는데 중간에 계약취소를 해버리면 

해당차량은 또 재고차가 됩니다.


이러한 차량일수록 장기 재고차가 되어 할인률이 클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이러한 옵션을 가진 차량은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모델이 아니기에 장기 재고차가 될 확률이 큽니다.


누가 빨간색의 중형차에 풀옵션질을 해놔서 차값이 3,400만원인 차를 사겠냐는 말이죠.

그가격이면 그랜져를 뽑을텐데 말이죠..(뭐 개인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도요..)


이렇게 장기 재고차는 보통 50만원정도의 할인이 아닌 몇백만원이나 할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막말로 500만원 할인됐다쳐도.. 차값은 2,900만원.. 여전히 높죠?


그래도 3,400만원보다야 작은금액이니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찾는사람이 있을법도 합니다.


생산된후 약 3개월정도 지나면 재고차라고 불리는데요..

성능상엔 전혀 문제없는 차입니다. 

총주행거리도 신차와 동일한 6km정도이구요..


다만 주차장에 오래 세워져있다는 점을 빼고요..


오래세워져 있다보니 많은 먼지로 인해 찌든때가 많구요..

(유리쪽만 그렇습니다. 외장은 스티커같은걸 붙여놔서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비바람과 겨울엔 눈까지 맞고 밖에 세워놨으니 금방 만들어진 새차보단 쪼금 찜찜하겠죠.


하지만 이것또한 복불복 입니다.

따끈따끈한 신차도 뽑기 잘못하면 속썩이구요..

재고차도 잘뽑으면 문제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재고차 또한 생산일이 아닌 출고일로부터 보증기간을 적용받구요..


저또한 재고차를 받아서 잘 타고 다닙니다.

기분상으로 찜찜한것뿐이지 뭐 큰 문제는 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이상으로 재고차와 시승차 전시차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

이 정보들은 제가 경험하거나 어디서 본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어서 모든 내용들이 사실이 아닐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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